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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카 3화] 전설의 귀환, 타미야 미니 4WD PRO "대시 1호 엠페러"의 재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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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카 3화] 전설의 귀환, 타미야 미니 4WD PRO "대시 1호 엠페러"의 재림

seanpark1222 2025. 7. 12. 09:39

 

안녕하세요! 미니카와 함께하는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많은 미니카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설적인 모델, 바로 타미야 1/32 레이싱 미니 4WD PRO 시리즈 "대시 1호 엠페러 (MS 섀시)"를 소개해 드릴 차례입니다. "달려라! 부메랑(Dash! Yonkuro)"이라는 만화로 어린 시절을 보낸 분들이라면 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웅장해지실 텐데요. 저 역시 만화 속 주인공이 달리던 엠페러를 실제로 손에 넣었을 때의 설렘을 잊을 수 없습니다.

 

 

추억을 소환하는 '대시 1호 엠페러'의 디자인

대시 1호 엠페러는 미니카 황금기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모델 중 하나입니다. 흰색 차체에 주황색과 빨간색의 강렬한 줄무늬, 그리고 파란색 캐노피의 조합은 만화 속 엠페러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닛 위에 선명하게 새겨진 숫자 "496"과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DASH!!" 로고는 이 미니카가 가진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차체 전면의 큼지막한 흡기구처럼 보이는 디자인과 후면의 각진 스포일러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실제 레이싱 머신에서 영감을 받은 기능적인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당시 미니카 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엠페러의 디자인은 많은 아이들에게 '빠른 차'의 로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시대를 초월한 이 클래식한 디자인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수집가와 팬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안정성과 확장성의 정점, MS 섀시

이 '대시 1호 엠페러' 역시 2화에서 소개해 드렸던 네오 팔콘과 동일하게 MS 섀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MS 섀시는 모터가 섀시의 중앙에 위치하는 '미드십 모터 레이아웃'을 통해 최적의 무게 배분을 실현하여 탁월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이는 특히 고속 주행 시 코너링에서 미니카가 트랙을 이탈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진에서 보디를 분리한 섀시의 모습을 보시면, 견고하게 설계된 블랙 컬러의 MS 섀시와 흰색의 휠, 그리고 험한 트랙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하는 블록 타이어의 조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S 섀시의 3분할 구조는 앞뒤 기어박스와 중앙 모터 유닛이 분리되어 있어, 정비와 튜닝이 매우 용이합니다. 덕분에 기어비 변경, 모터 교체, 베어링 추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미니카의 성능을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디자인의 보디와 최신 기술의 섀시가 만나 클래식한 멋과 현대적인 성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모델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니카, 시대를 초월한 추억과 현재의 즐거움

엠페러와 같은 클래식 미니카를 조립하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장난감을 만드는 것을 넘어, 어린 시절의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는 행위입니다. 만화 속 주인공이 되어 미니카를 직접 만들고, 트랙 위에서 경쟁하던 그 시절의 순수한 열정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죠. 37살이 된 지금, 어린 시절 미처 알지 못했던 미니카의 기술적인 측면이나 튜닝의 깊이를 이해하며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미니카는 세대를 아울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특별한 취미입니다. 저처럼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가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그리고 새로운 세대에게는 조립의 즐거움과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복잡한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손맛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미니카는 분명 현대인에게 필요한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